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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것(Things)/애플

아이패드,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by SD B 2022. 12. 23.

최근, 나는 맥북프로 15인치를 판매하고 맥북에어 M1을 구매했다.

내 첫 맥북은 2018년에 출시된 맥북프로 15인치였다.

사진 ; https://www.itworld.co.kr/news/110120

기존에는 꾸준히 LG 그램만 사용하다가 첫 맥북이기도 했고, 꽤 만족했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는 발열과 배터리 런타임이 항상 불만족스러웠다.

결정적으로 나는 "프로"다운 일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감성"으로 2015년도에 출시한 15인치 맥북프로를 구매했었다.
하지만 늘 배터리 런타임때문에 충전기를 갖고 다녀야 하는 불만이 가득했다.

 

그래서 최근 M1칩이 탑재된 맥북에어를 싼 가격에 가져왔다.

 

나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3세대를 사용한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지만 사실 핑계거리가 없다. mini-Led가 부럽긴하다.)

기존에 정말 많은 키보드 조합을 사용했었다.
폴리오 키보드를 구매해보기도 하고,
로지텍 k380을 가지고 다녀보기도 했다.

늘 무게가 문제였다.

많이들 사용하는 로지텍 k380의 무게가 423g이다.

정품 폴리오 키보드는 405g, 매직키보드는 710g이다.

2017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진 '맥북'이 900g인걸 감안하면 상당히 무거운 무게이다.

 

아이패드를 다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대부분 영상시청, 공부용 필기를 주목적으로 사용한다.
대부분  PDF를 보거나 영상을 본다.

그렇기 때문에 키보드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늘 필요하기 마련이다.

 

기존에는 늘 키보드를 갖고 다녔다.

하지만 최근 맥북에어 M1을 구입하면서 키보드를 아예 갖고 다니지 않는다.

 

유니버셜 컨트롤이 정말 편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무게 때문에 맥북은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맥북의 무게가 1.3kg인데, 케이스의 무게가 500g이 넘는다.)

만약 매직키보드를 사용한다면 아이패드프로 12.9인치와 매직키보드의 무게만 해도 1.4kg이 된다.

아이패드프로 12.9인치에 710g을 추가해버리니 맥북에어보다 더 무거워지는게 아이러니 하다.

이런 관점에서 나는 맥북과 아이패드를 항상 들고다니면서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면서 '매직키보드' 뽐뿌가 왔을텐데,
12.9인치용 매직키보드의 무게가 45만원에 달한다는걸 생각해본다면,
현 시점에서 45만원에 달하는 매직키보드를 구매하는 것보다,
맥북에어 M1 기본형 모델을 중고로 구해보자.

(매직키보드의 중고가격이 25만원에 상회하는걸 생각해본다면,
70만원에 구입가능한 맥북에어를 구입하는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